'히든싱어6' 백지영, 리매치 1R '그 여자'부터 탈락 위기 "내가 듣고도 깜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28 21: 49

'히든싱어6'에서 가수 백지영이 리매치 1라운드부터 탈락 위기에 처해 당황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JTBC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6'에서는 백지영이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백지영은 "모든 분들이 제가 부르는 노래에 익숙하시지 않나. 그리고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팬 분들이 잘 하셔서 우승하시는 것"이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71표 받아봤으니 72표 받으면 참 아름다울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윽고 공개된 1라운드 노래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로 큰 사랑을 받은 '그 여자’였다. 백지영은 '그 여자'에 대해 "원래 그 해에 타이틀 곡이 나와서 녹음까지 한 상태였다. 그런데 드라마 OST 제안을 받고 녹음했는데 저랑 너무 잘 맞았다. 그 전에 하지원 씨가 했던 드라마 '황진이' OST를 했을 때도 너무 좋았는데 하지원 씨랑 한번 더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타이틀 곡을 포기하고 녹음을 했다"고 비화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떨어지든 우승을 하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저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게스트들은 일동 당황했다. 송은이는 "왜 제작진이 리매치를 시도했는지 알겠다"며 구분할 수 없는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백지영은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게스트들에 "어이가 없고 부아가 난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시즌1보다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이 아닌 목소리’를 뽑아야 하는 1라운드 결과 1번 목소리가 32표, 2번 목소리가 30표, 3번 목소리가 12표, 4번 목소리가 6표, 5번 목소리가 단 1표, 6번 목소리가 19표를 획득했다. 1번 목소리가 탈락자로 선정한 가운데, 다행히 탈락자는 백지영이 아니었다. 
하지만 백지영은 2번 목소리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단 2표 차이로 원조 가수 백지영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다. 연예인 게스트 중에서도 이지혜와 장민호 단 두 사람만 백지영의 정체를 맞춘 상황. 전현무는 "이미 리매치 대성공이다. 시즌1에서 백지영 첫 출연 당시 1라운드에서 단 2표 받았다"고 비교했다. 
백지영 또한 "통 안에서 내가 5번을 딱 듣는데 깜짝 놀랐다. 근데 2번이 내가 아니라는 사람이 있더라"라고 했다. 다만 그는 "심지어 아이즈원 누가 절대 2번이 아니라면서 20대 목소리라고 했다. 거기서 확 풀렸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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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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