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시즌 2G 연속골’ 토트넘, 레딩에 4-1 대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9 01: 17

전반전만 뛴 손흥민(28, 토트넘)이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28일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레딩을 4-1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22일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입스위치 타운에 3-0 완승을 거둔데 이어 프리시즌 2연승을 달렸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6분 레딩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전반 38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입스위치전 멀티골에 이어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80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에서 공격을 맡았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하비 화이트가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르베이럴트, 제드송 페르난데서였다. 골키퍼는 위고 로리스가 맡았다. 
손흥민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을 뚫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에 있던 레딩 윙백 리차드의 몸을 맞고 골인됐다. 손흥민이 선취골에 크게 기여했다.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레딩 문전을 위협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에도 절묘한 슈팅으로 골이나 다름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이 찬 공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안으로 굴러갔다. 공이 확실하게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에 수비수가 걷어냈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애매했지만 비디오판독은 진행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강력했다. 전반 20분 델레 알리가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결국 골맛을 봤다. 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수 세 명 앞에서 여유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토트넘이 3-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그라운드에 섰다. 손흥민은 후반 5분 공중볼을 경합하다 수비수와 엉켜 엉덩이로 넘어졌다. 충격을 받은 손흥민은 허리쪽에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섰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가 수비벽에 서있던 손흥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절묘하게 추가골을 뽑았다. 레딩은 후반 35분 푸스카스가 페널티킥을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토트넘은 후반전 유망주를 대거 투입하며 기회를 줬다. 손흥민은 80분을 뛴 후 교체됐다. 토트넘은 29일 버밍엄 시티를 상대로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