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할머니를 위해 가수 진성과 랜선 팬미팅을 연결했다.
28일에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지혜가 할머니를 위해 진성과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이날 한지혜의 할머니는 "동네에 마카오집이 생겼다. 먹으러 가자"라고 제안했다. 할머니가 안내 한 가게는 아기자기한 붉은 벽돌의 마카롱 가게였다. 할머니는 마카오가 아닌 마카롱을 이야기하신 것. 한지혜는 "동네 할머니들 사이에서 난리라고 하더라. 할머니 집 5분 거리에 마카롱 집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마카롱을 4만 8천원 어치 구매했지만 카드를 가지고 오지 않아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할머니는 주머니에서 담양 상품권을 꺼내 결제했다. 할머니는 지나가던 동네 주민들을 모두 소집해 마카롱을 대접했다.
한지혜는 동네 주민분들을 위해 가수 진성과 영상통화를 시작했다. 진성은 동네 주민들을 위해 구성진 목소리로 '안동역에서' 라이브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지혜의 할머니는 손녀를 뿌듯하게 바라봤다.
이날 한지혜는 할머니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다. 한지혜는 직접 할머니의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주고 메이크업을 해드렸다. 한껏 화사해진 할머니는 쑥스러워하면서 사진이나 찍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혜의 가족의 모습을 보며 도경완은 "삼대가 너무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엄마가 더 뿌듯하실거다. 손녀가 할머니한테 잘하니까 얼마나 좋으실까"라고 말했다. 가족은 손하트까지하며 20년 만의 가족사진을 찍었다. 한지혜는 "사진을 찍는 게 추억에도 남고 너무 좋더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지혜 할머니의 독사진이 진행됐다. 한지혜는 할머니의 머리를 손 보고 메이크업도 다시 손봤다. 한지혜는 할머니께 빵끗 웃으라고 말했지만 할머니는 어쩐지 굳으셨다. 할머니는 장수사진을 찍으려고 하셨던 것. 할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여든이 넘었으니까 사진을 찍어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눈시울을 붉히며 "전혀 몰랐다. 늘 함께 계시는 모습만 생각나지 그런 건 상상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한지혜의 할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녀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윤아는 집에서 직접 솜사탕 기계를 준비해 솜사탕을 만들었다. 오윤아는 "민이 주려고 만든건데 민이가 안 일어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윤아는 "솜사탕을 먹으면 어릴 때 추억이 많이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오윤아의 엄마도 솜사탕을 먹으며 "너희 어렸을 때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윤아는 엄마에게 "엄마는 아빠가 처음 사귄 남자친구였나. 아빠하고 공원가서 솜사탕 안 먹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아빠는 얘기하지 마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오윤아는 솜사탕을 이용해서 쑥라떼를 만들었다. 쑥가루를 따뜻한 물에 갠 후 우유와 얼음을 넣어 완성해 설탕대신 솜사탕을 넣는 것. 그리고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쏟았다. 이영자는 "아이디어가 좋다"라고 감탄했다.
오윤아가 만든 솜사탕 쑥라떼를 맛 본 엄마는 "솜사탕을 맨날 손으로 뜯어먹었지 이렇게 먹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너무 달지 않아서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윤아는 달고나를 준비했다. 오윤아는 "어렸을 때 달고나를 정말 많이 했다. 커서는 처음 만들어 봤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달고나를 만들면 동심으로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