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미진이 뱃속 2세와 함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다.
권미진은 오늘(2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건설업계에 종사 중인 예비신랑 김창배 씨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날 KBS 2TV ‘개그콘서트’를 함께 한 동료 개그맨 이승윤, 류근지, 김기리가 사회를 맡고 김혜선이 축사를 한다.
특히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권미진과 김창배 씨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세가 찾아왔다.
권미진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한 후 OSEN에 “웨딩 화보와 함께 임신 소식을 밝히면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알리는 데에 부끄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신 4개월차인 권미진은 “전혀 신기하게 입덧이나 불편한 증상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그런 증상이 없으니 궁금하고 아기가 잘 있는지 걱정하는 마음도 있다. 다음 병원 갈 날을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부터 가족들 모두 기뻐하셨다. 특히 친정 엄마가 너무 기뻐서 눈물도 보이셨다. 이제 4개월에 접어들었는데 배를 만지면서 신기해 하신다”고 말했다.
사실 권미진은 오는 12월 결혼 예정이었지만 임신으로 결혼 날짜를 앞당겼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2~3명 낳고 싶은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블로그나 SNS를 통해 임신을 물어보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너무 초기라 조심스러워서 답하지 못했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결혼도, 임신도, 출산도 많이 배우면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를 통해 5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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