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5주년 자축...英매체, "치명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9 08: 01

손흥민이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토트넘 입단 5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5년 동안 손흥민은 팀의 치명적인 무기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선제 득점을 유도하고 세 번째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토트넘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입스위치 타운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선취골을 이끌어냈다. 좌측 문전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골문에 있던 레딩 수비 발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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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8분엔 손흥민이 직접 해결했다. 측면에서 연결된 스티븐 베르바인의 패스를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잡은 후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을 막아선 레딩 수비진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의 토트넘 입단 5주년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부침이 있었지만 이후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229경기서 85골 4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 총 18골 12도움으로 커리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에 대해 “2015년 레버쿠젠에서 넘어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레벨이 됐다”라며 “엄청난 양발 피니시 능력,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수비수를 벗겨내는 기술 등으로 치명적인 스트라이커로 발전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5년 동안 이어진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들을 꼽았다. 앞서 언급한 손흥민의  다양한 능력들이 빛난 득점 장면들이 선정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에 터뜨린 토트넘서 첫 골(카라바흐), 리그 1호골(크리스탈팰리스), 환상적인 백힐 득점(왓포드) 등이 꼽혔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2017), 맨체스터 시티전(2019)서 보여준 득점력과 런던 라이벌인 웨스트햄(2018), 첼시(2018)를 상대로 보여준 솔로 골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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