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코로나19 시국에도 6남매를 데리고 외식했다.
28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비비안, 녹스를 데리고 전날 말리부에 등장했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을 보면 안젤리나 졸리는 황금빛 원피스를 입고 우아미를 뿜어내고 있다. 6남매는 각양각색의 캐주얼 패션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인상적인 건 이들 모두 얼굴 절반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점. 안젤리나 졸리는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마스크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이다. 장남이자 국내 연세대에 재학 중인 매덕스의 근황도 반갑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브래드 피트와 눈이 맞았다. 그는 캄보디아 출신 매덕스, 베트남 출신 팍스, 이디오피아 출신 자하라를 입양했고 샤일로와 비비안-녹스 쌍둥이를 낳았다.
이들 중 장남 매덕스는 미국 내 다른 학교로부터도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K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덕분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위험 때문에 한국을 떠나 엄마 곁으로 갔다. 안젤리나 졸리는 앞서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아이들은 모두 함께 있다”며 "서로를 돕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어린이들을 위해 설립한 '노 키드 헝그리' 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에 가지 못해 영양과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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