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 사망→"와칸다 포에버" 전세계 애도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29 13: 12

"와칸다 포에버."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8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향년 43세. 
이날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트위터에는 그의 사망을 알리는 글이 게재되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4기로 진행되면서 최소 4년간 병마와 싸웠다"며 "'마셜', 'Da 5 블러드' 등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셀 수 없는 수술과 항암치료 중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 팬서'에서 티찰라 왕을 연기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아내와 가족들이 그의 곁을 지키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가족들은 여러분들의 애정과 기도에 감사하고 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마블 측도 공식 SNS를 통해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마블 측은 "가슴이 아프다.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당신이 남긴 작품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블랙팬서' 사진을 게재했다.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국내외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영원한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죽음을 추모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팬들은 트위터에서 '#ripchadwickboseman'이라는 태그를 덧붙여 그를 애도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에서 주연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같은 해 2월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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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채드윅 보스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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