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러팔로부터 크리스 에반스까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고(故) 채드윅 보스만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고인을 애도했다.
28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채드윅 보스만은 불과 지난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에 출연해 액션 연기를 선보였는데,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어벤져스’ 배우들도 충격을 받은 건 마찬가지.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제레미 레너 등이 자신의 SNS을 통해 고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했다.
마크 러팔로는 “올해 쌓였던 비극이 채드윅 보스만을 잃고 더욱 깊은 영향을 줬다. 채드윅 보스만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배우다. 당신은 역대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었고 당신의 위대함은 이제 막 시작됐다. 사랑합니다. 왕이여 편히 잠들길”이라고 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친구 그리울거야. 너무 가슴이 아프다. 채드윅 보스만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다. 가족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가슴 아파하며 채드윅 보스만과 찍었던 사진을 게재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충격적이고 가슴이 찢어진다. 채드윅은 특별했다. 진정한 오리지널이었다. 그는 헌신적이고 끊임없이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다. 그가 아직 창조할 놀라운 작업이 많이 남아있었다. 우리의 우정에 무한히 감사하다. 왕이여 편히 잠들길”이라며 채드윅 보스만과 촬영 중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리워 했다.
제레미 레너는 “채드윅은 영감을 주는 사람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전사라는 걸 절대 잊지 못할 거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 보스만의 가족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전했다.
브리 라슨은 “채드윅은 힘과 평화를 내뿜는 사람이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나섰던 사람이다. 당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시간을 내서 보러 오는 사람이고 확신이 없을 때 격려의 말을 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과의 추억이 있어 영광이다. 내 마음은 당신과 당신 가족과 함께 있을 거다. 당신을 그리워하고 절대 잊지 못할 거다. 나의 친구여 편히 잠들길”이라고 했다.
조슈 브롤린은 “너무 충격적이다. 채드윅은 정말 놀랍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 샐다나는 영화 ‘블랙팬서’에서 채드윅 보스만이 맡았던 캐릭터 티찰라 이름을 언급하며 “티찰라 왕이여 편히 잠들길. 지금 마음이 너무 무겁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당신에 대해 영원히 얘기할 거다. 당신은 내 인생에서 가장 품위있는 남자 중 한 명이었다”고 했다.
이어 “당신과 함꼐 영화에 출연해서 영광이었다. 우리의 짧았던 관계 속에서 당신의 침착함과 온화한 태도는 항상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주가 당신을 형제의 땅으로 인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프랫은 “나의 기도가 채드윅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길. 세상은 그의 엄청난 재능을 놓친 거다. 편히 쉬길”이라고 했다.
톰 홀랜드는 “채드윅 당신은 화면 밖에서 더욱 영웅이었다. 세트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롤모델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줬고 친구라 부를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각 SNS,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