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메날두' 현실로?...유벤투스, 메시 父에 관심 표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29 15: 35

꿈의 조합으로만 여겨졌던 메날두(메시+호날두 합성어)가 한 팀에서 뛸지도 모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29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메시의 대리인인 아버지를 만나 관심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바르셀로나)와 호날두(유벤투스)는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골잡이다. 메시는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여섯 번이나 차지한 최초의 주인공이다. 호날두도 이 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해왔던 오랜 라이벌이자, 축구계의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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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유벤투스가 유럽 제패라는 목표를 향해 호날두와 메시의 콤비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사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팩스로 자신이 원할 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을 놓고 바르사와 분쟁이 불가피하지만, 이적 의지는 확고하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팀은 ‘은사'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지만, 파리 생제르맹, 인터 밀란 등과 함께 유벤투스도 메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다만,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금전적인 이유 등으로 유벤투스가 메시 쟁탈전에 참전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을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현실 가능성은 적지만, 메시와 한솥밥을 먹으면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꿈의 듀오가 탄생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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