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코스타, 토트넘 재회하나...英매체 "20골 넣을 선수 찾는 건 아니잖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9 17: 26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코스타를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합작했던 코스타와 무리뉴 감독의 재회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케인이 최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지만 페르난도 요렌테 이탈 이후 백업 공격수의 부재로 고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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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은 칼럼 윌슨(본머스), 트로이 디니(왓포드) 등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 둘은 최근까지 EPL에서 활약한 선수로서 소속팀의 강등으로 이적 가능성이 커진 선수들이다. 
무리뉴 감독은 더 경험이 많고 투쟁심이 있는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듯 하다. 잉글랜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이 이미 무리뉴 감독의 요청을 받아 코스타 영입 제안을 한 상황이다. 
코스타 역시 이번 시즌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와 계약이 끝난다. 아틀레티코는 이적료 수입을 올리기 위해 코스타를 처분할 예정이다. 
코스타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전방의 무게감이 더해질 전망이다. 케인의 빈자리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메워왔지만 코스타의 가세로 공격진이 두터워졌다. 상황에 따라 케인, 코스타, 손흥민를 동시에 기용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은 매년 20골 이상을 넣어줄 선수를 찾는 것이 아니다”라며 “팀에 필요한 것은 케인의 빈자리를 적절히 커버하거나 함께 뛸 수 있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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