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재석, 양세찬x조세호 환불원정대 매니저 면접 "일당 5만원"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8.29 19: 13

'놀면 뭐하니?' 지미유가 양세찬과 조세호, 정재형 등과 환불원정대 매니저 면접을 진행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 대표 지미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의 매니저를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미유는 매니저 채용 면접을 보기 위해서 한 기원을 찾았다. 첫 번째로 매니저 개그맨 양세찬이 등장했고, 지미유를 보더니 "건달이냐?"라며 어리둥절했다. 지미유는 "난 신박기획 대표다. 내가 이번에 제작하는 가수가 있는데 환불원정대다. 오늘 모신 이유는 매니저를 지원해서 면접을 보려고 한다. 형 양세형이 추천했고, 여기 이력서가 있다"고 했다.

양세찬은 "난 매니저 할 생각이 없다"고 했으나, 지미유는 "나도 아직 그 쪽을 뽑을 생각이 없다"고 받아쳤다. 
양세형의 추천사에 '형이 힘들 때 매달 300만원 씩 용돈 준 동생'이라고 적혀 있었고, 지미유는 "한달에 300씩 주려면 돈을 본인이 꽤 번다는 얘기 아니냐?"고 질문했다. 양세찬은 "나도 나쁘지 않게 벌이가 좀 괜찮다. 지금 개그맨을 하고 있다. TV를 안 보냐?"고 물었고, 지미유는 "난 미국에 계속 있어서 TV를 안 본다. 잘 모른다"고 했다. 
화사, 이효리 등 환불원정대의 이름이 나오자 양세찬은 "안 된다. 어렵다. 초사이언"이라며 "제시는 나 보자마자 이 오빠 뭐야 교포 무시하는 오빠 싫어 그럴 거다. 색깔로 따지면 전부 블랙이다. 잠깐 상상해봤는데 난 운전을 못할 것 같다. 운전하다가 핸들을 틀 것 같다. 외국어도 못하고 소통이 1도 안 된다. 이중에서 가장 어려운 멤버는 제시다. 그냥 아웃이다"고 했다. 
페이에 대해서 양세찬은 "냉정하게 이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다. 시간당 8만원인데, 5만원이 기본이고, 3만원은 스트레스 지수"라고 했다. 
두 번째 면접자 조세호가 들어왔고, "보통은 내가 신청하고 면접을 보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지미유는 "유재석 씨가 추천했다"고 알렸다.
조세호는 "매니저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단 둘이 있기 불편한 사람은 효리 누나와 제시다. 말 싸움에서 질 것 같고, 그날 하루 아플 것 같다"고 걱정했다.
지미유는 "영어 능력을 봐야하는데, 토익 시험을 (990만점에) 355점을 받았다"고 했고, 조세호는 "유재석 형보다는 내가 좀 더 잘봤다. 그 분이 270점대를 받았다. 아이러니하게 본인 발 사이즈랑 비슷하게 받았더라. 영어로 내 친구를 소개하는 대화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난 매니저 일은 무료라도 하고 싶다. 일당 5만원을 챙겨주시면 기름 값하고, 밥 먹고, 사인이나 몇 장 해주고, 굿즈나 주면 된다. 봉투에다 '수고했다' 한 마디 적어서 안 주머니에 넣어주면 된다. 식대는 한 끼에 5,500원만 주면 된다"고 답했다.
지미유는 매니저의 실무평가 중에서 'SNS 홍보하기'를 테스트했고, "박명수의 매니저 경호 씨를 아느냐? 그 분이 미담 마케팅으로 우리 업계에서 유명하다. 티나지 않게 적절하게 잘 한다"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연예인과 같이 차를 타고 오다가 연예인이 잠깐 운전을 해줬는데 이걸 효과적으로 SNS에 홍보하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조세호는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고, 지비유는 "이 양반아 나가! 진짜 미치겠네, 소통이 안 된다. 내가 보기에 같이 일하기 힘들 것 같다"고 혹평했다. 조세호 역시 "그럼 나도 매니저 생각없다. 내년 마흔인데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 자괴감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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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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