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줄 알았어"…'한다다' 김보연, 이민정에 속내 고백→화해 무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29 20: 41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김보연의 사이가 많이 녹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알콜성 치매 검사를 받은 최윤정(김보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최윤정은 심각한 표정으로 알콜성 치매 검사를 받았다. 송나희가 지켜봤고, 검사 결과는 이틀 후에 나온다는 소견을 받았다. 보호자가 꼭 같이 와야 한다는 말에 송나희는 자신이 같이 오겠다고 말했다. 최윤정은 고된 검사 끝에 다리에 힘이 풀릴 뻔 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굳게 먹었다.
최윤정은 송나희에게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최윤정은 “단순 건망증일 수도 있는데 아들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송나희는 최윤정의 뜻을 알고 “알겠다”고 답했다.
다음날 송나희는 최윤정을 살피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최윤정은 자신을 살피러 온 송나희에게 “나 안 밉니? 불쌍해서 이러는 거니?”라고 물었다. 이에 송나희는 “미웠다. 그런데 이 마음이 뭔지 모르겠다. 그냥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머니가 저보다 강한 분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적대감 그런 것들을 나도 모르게 드러낸 것 같다”고 답했다.
최윤정은 “약해 빠진 늙은이가 안됐니?”라고 쏘아붙였다. 송나희는 “어머니는 제가 왜 싫으신거냐”고 되물었고, 최윤정은 “네가 날 싫어하는 것 같았다. 처음 본 눈빛이 그랬다. 내 자격지심이어서 그런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후 최윤정이 잠드는 것까지 본 송나희는 애틋함을 느꼈다.
윤규진(이상엽)은 송나희의 거짓말을 알고 진실을 물었다. 송나희는 최윤정이 신신당부 했기에 “내일 이야기할게. 말하고 싶은데 약속한 것도 있어서 내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윤규진과 윤재석(이상이)은 격주에 한 번 있는 송영달(천호진) 집 대청소와 김장을 돕기 위해 나섰다. 장옥분은 두 사람의 방문이 귀찮은 듯 했지만 둘을 살뜰히 챙겼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김장도, 대청소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규진, 윤재석은 송영달의 식구와 함께 목욕탕도 다녀오며 어느덧 한 식구가 된 모습이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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