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작렬한 이정협, 허리통증으로 수원과 후반전 경기제외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9 21: 10

새신랑 이정협(29, 부산)이 쓰러졌다.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전반 2분 터진 이정협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까지 1-0으로 앞서 있다. 
이정협은 전반 2분 만에 찾아온 첫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부산의 역습기회에서 공을 잡은 이정협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뽑고 환호했다. 

하지만 평소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던 이정협은 경기 중 수원 선수들과 충돌 후 강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전반 43분 변수가 발생했다. 민상기와 공중볼을 다투던 이정협이 허리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나간 이정협은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허리를 짚고 계속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이정협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빈치씽코와 교대하며 경기에서 제외됐다. 
최근 결혼을 하며 새신랑이 된 이정협은 수원전 선취골까지 넣어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도 이정협을 주목하며 국가대표 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원치 않는 부상이 찾아왔다. 이정협의 부상경과는 정확한 검진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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