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성이 조승우에게 정보를 알아내라고 지시했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황시목(조승우)에게 한여진(배두나)이 들고 있던 서류에 대해 알아오라고 지시를 하는 우태하(최무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은 세곡지구대 경찰 자살 사건을 최빛에게 보고했다. 최빛은 "왜 세곡지구대로 발령이 난 건지.. 그것부터 이상한데.."라며 "죽은 경사한테 싸가지 없게 대든 얘가 쟤지?라며 사진을 교소도에 수감돼 있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줬다.
한여진이 맞다고 하자 "정보 보고서를 찾아봤더니 동두천 서장 조카더라. 일부러 그쪽으로 옮기건면.. 아무리 정보국이라도 보고를 해야 냄새를 맞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여진이 "동두천 서장도 연류 돼 있겠네요?"라고 묻자 최빛은 "골치 아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빛은 "이 사건이 너무 나쁘지만은 않아. 검찰이 무리한 표적 수사로 몰고 갔다. 분탕질을 해서 이렇게 됐다. 그래서 더더욱 타살이어야만 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한여진은 구치소로 이대성(박성일)을 찾아갔다가 서부지검 과정이었던 윤세원(이규형)을 만나게 됐다. 윤세원에게 한여진은 이대성에 대해 물었고 윤세원은 "경찰이 들어왔다는 말은 들었는데 방도 다르고 잘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한여진은 경감님이 된 거 축하한다는 윤세원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 시각 황시목과 서동재도 이대성을 만나기 위해 구치소에 왔고 접견자가 있다는 말에 "이 아침부터 누가왔지"라며 궁금해했다. 한여진은 이대성을 만났고 이대성에게 "왜 본인만 형량을 3배나 때려 맞았는지.. 같이 진술하고 내용도 똑같은 김 순경은 6개월..억울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이대성은 "이제와 왜 죽은 송경사 일에 신경 쓰냐"며 껄렁댔고 한여진은 "유일하게 뒷돈 안 먹은 사람이다. 유일하게 뒷돈 안 먹은 사람이 죽어서요. 몇 년을 뒷 돈 챙기는 팀원들을 모르는 팀장은 지금 까는 건지? 눈치 없다고 하는 건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백 팀장 왜 감싸는 거냐. 협박 당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대성은 "경감님은 대체 어떤 팀에서 일하길래 팀원을 못 믿냐"고 말하면서 자신의 일을 하나도 뉘우치지 않았다. 이대성의 말에 분노한 한여진은 "빵에 쳐 박혀 있으면 창피한 줄 알아야지. 어디서 고생하는 동료들 싸 잡아 환경 탓, 나라탓 하고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대성은 "어쩌나. 이제 복역 2개월 남았다"고 전했고 한여진은 "내가 낱낱이 더 밝혀서 거기 묵힐 테니까 걱정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서동재와 황시목은 면회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눴다. 서동재는 황시목에게 "넌 빽도 없는데 어떻게 거기에 갔냐. 뭘 할 애도 아닌데.. 우 검사님은 뭐 좋아하시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황시목은 "내장 좋아하시더라"고 대답했다.
이어 황시목은 "왜 대검에 오고 싶냐"고 물었고 서동재는 "매일 뺑뺑이를 이렇게 돌리는데 누가 대검을 원하지 않겠냐"며 대답했다. 그때 접견자 접견을 거부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구치소에서 나오는 한여진과 마주했다.
서동재는 한여진을 보며 "접견 잘 했냐. 난 허탕인데. 어떤 경찰이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난 거부를 당했는데..경감님이 하지 말라고 그랬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로 정보를 나누자"며 "백 팀장도 돈을 받았다.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때 최빛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한여진은 곧장 자리를 떠났다. 최빛은 한여진에게 "남부청에 가서 파일을 들고 와. 안은 열어보지 마. 내가 알려주는 주소로 들고만 와라"고 전했다.
최빛 옆에는 수사국장이 있었고, 수사 국장은 "감히 날 고소해. 이걸 지금 까면 안 되는데"라며 흥분했다. 남재익 의원이 자신의 아들 취업 청탁을 표적 수사한다며 신재용 수사국장을 고소한 것.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우태하는 황시목과 남재익 의원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한여진을 만났고 남재익 의원은 한여진을 만났다. 이에 우태하는 황시목에게 "두 사람 잘 안다고 했지. 지금 서류 하나 들고 왔다.
무슨 내용인지 확실히 알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만 모든 게 최빛에게 올라간다. 최빛이 시켜서 뭔가를 가져온 거다. 그게 뭔지 알아내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그러자 황시목은 "고소를 막을 게 아니라 부추겨야 하는 거 아닐까요? 국장이 고소 당하면 늘 말씀하시던 영토 문제는 가라앉는 거 아니냐. 아예, 정지 시킬수도 있는 거 아니냐? "고 말했다.
이어 "부장님은 무혐의에 직접 관여하셨던 거다. 그래서 달려온 거다. 저 안에서 압박을 택했다면? 검찰은 그 전에 구워 삼는 쪽을 택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우태하가 당황해했고 그 순간 최빛과 한여진이 남재익 의원실에서 나왔다. 우태하는 한여진이 들고 있던 서류가 사라진 걸 확인하고 황시목에게 "인맥도 능력이다. 이럴 때 인맥을 써먹는 거다"라며 한여진을 이용하라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