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감독, “이정협 허리 다쳤다…경과 지나봐야 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9 22: 38

역전패를 당한 부산이 주포 이정협의 부상까지 겹쳤다.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부산은 전반 2분 터진 이정협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까지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부산은 후반전 김민우에게 내리 두 골을 허용했다. 이어 염기훈까지 추가골을 넣어 부산을 침몰시켰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정협은 후반 43분 민상기와 충돌로 허리를 삐끗했다. 결국 이정협은 후반전 뛰지 못했다. 
경기 후 조덕제 부산 감독은 “부산으로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 선수들이 준비를 나름 했는데 후반전에 무너졌다. 실점을 많이 했다.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협의 상태는 어떨까. 조 감독은 “전반전에 계속 공을 등지고 잡으려다 나오기 전에 허리를 다쳤다. 교체 당시에 다시 한 번 다쳤다. 다음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상태를 봐야한다. 워낙 안 좋은 상태에서 나왔다. 지나봐야 안다”고 걱정했다. 
전반전 한 골을 앞섰던 부산은 후반전 와르르 무너졌다. 조 감독은 “김민우와 염기훈이 배치돼 양측 사이드에서 막으려 했다.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수원도 포백을 쓰다 스리백으로 바꿨다. 선수들이 투톱을 어려워했다”며 전술적 패착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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