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주원이 다시 김희선을 만났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에서는 죽은 엄마 박선영(김희선)과 똑같이 생긴 윤태이(김희선)를 만난 박진겸(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겸은 죽은 엄마와 똑같이 생긴 윤태이를 보고 놀랐다. 그의 눈물이 땅에 닿자 시간이 멈췄고, 곧 풀렸지만 박진겸은 트럭과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박진겸은 갈비뼈가 부러져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김도연(이다인)의 말에도 “내가 우리 엄마도 못 알아 볼 거 같아?”라며 고집을 보렸다. 이에 김도연은 “산 사람이 죽은 사람 못 이기나보다”라며 화를 냈다.
박진겸과 형사들은 홍은수 유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은수 엄마(오연아)는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다 전화를 받으러 갔다. 이때 검은 옷을 입은 시간여행자 은수 엄마가 은수에게 다가와 “이제 엄마 가야하는데, 은수가 너무 보고 싶어 왔다. 엄마랑 한 약속 잊지 않았지?”라고 당부했다.
박진겸은 은수를 만나러 가던 중 시간 여행자 은수 엄마와 만났다. “어머니”리고 불렀지만 시간 여행자는 할머니로 순식간에 변신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박진겸은 이상하게 여기며 차량 조회를 부탁했다.
박진겸은 엄마가 죽었을 때, 엄마와 닮은 사람을 발견했을 때 현장에 있던 의문의 드론을 궁금해 했다. 2010년에도 드론이 대중화 됐는지를 물으며 자신이 찍은 드론 사진을 보여주려 했으나 사진에는 드론이 없었다.
이후 또 다른 시간 여행자 양홍섭(이정현)이 자신을 괴롭힌 형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간을 여행했다. 그는 형을 때리다 결국 살해하고 말았다. CCTV에는 이렇다 할 영상이 녹화되지 않아 의문을 높였다.
주차장 CCTV를 보던 박진겸은 시간 여행자 은수 엄마와 마주쳤을 때 봤던 같은 차량이 있는 걸 보고 주차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양홍섭과 마주쳤고, 신상을 파악하려 했다. 양홍섭이 제대로 협조하지 않자 의문을 품고 그를 제압했는데, 이때 유민혁(곽시양)이 나타나 양홍섭을 구하고 도주했다. 박진겸은 두 사람을 뒤쫓았지만 ‘앨리스’의 방해 때문에 검거에는 실패했다.
양홍섭을 구출한 유민혁은 “시간여행 약관에 따라 규정을 어길 시 이제 여행이 금지된다. 앨리스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너 같은 놈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다”며 강제 출국을 명령했다. 하지만 양홍섭은 강제 출국 명령을 어기고 박진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
박진겸의 집에는 김도연만 있었다. 김도연을 기절시키고 박진겸을 유인한 양홍섭은 칼로 위협했으나 제압 당했고, 박진겸은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문 조회 등 어떤 방법으로도 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다만 양홍섭의 소지품 중 타임 카드를 입수해 어머니의 유품과 대조해봤다.
유민혁이 양홍섭을 다시 구출한 가운데 박진겸은 타임 카드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자 했다. 한 대학 교수를 추천 받은 박진겸은 그곳으로 향했는데, 그 대학 교수는 박진겸의 죽은 엄마 박선영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엄마와 꼭 닮은 윤태이를 본 박진겸은 다가가 포옹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