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전북, 첫 패 안긴 강원전서 펼칠 2가지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30 05: 50

전북 현대가 '닥공(닥치고 공격)'을 통해 2마리 토기 잡기에 나선다. 
전북 현대와 강원FC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3승 2무 2패 승점 41점으로 울산(승점 42점)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강원은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전북은 강원과 첫 번째 대결서 패배를 맛봤다. 올 시즌 2차례 패배를 기록한 전북은 5월 30일 강릉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첫 배패로 인해 부담이 컸다. 
하지만 상황이 다르다. 전북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점차로 울산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7승 1무로 패배 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력이 달라졌다. 
전북은 외국인 듀오 '구바로우'가 합류하며 분위기기 완전히 달라졌다. 최전방 공격수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는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스타보는 지난 상주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결승포를 터트렸다.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높은 타점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 바로우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구스타보와 바로우의 합류로 인해 전북은 22세 이하 선수 투입에도 여유가 생겼다. 상주전에 투입된 후 프로 데뷔골을 맛본 이성윤은 연속 출전이 전망된다. 또 기존에 중용받던 조규성도 언제든지 출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둘 외에도 이시헌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다. 
그리고 전북은 이들외에도 김보경-이승기-쿠니모토-한교원이 2선에서 언제든지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전북이 자랑하는 '닥공(닥치고 공격)'을 바탕으로 강원전에 승리에 도전한다. 
올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병수볼'을 통해 폭발력을 드러냈던 강원은 최근 수비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은 26실점으로 수비가 흔들린다. 최근 6경기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따라서 첫 패배를 안겼던 전북을 상대로 반전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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