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성이 조승우에게 정보를 빼오라고 지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한여진(배두나)를 이용해 정보를 빼오라고 황시목(조승우)에게 지시하는 우태하(최무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동재(이준혁)는 황시목과 이대성 면회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눴다. 서동재는 황시목에게 "넌 빽도 없는데 어떻게 거기에 갔냐. 뭘 할 애도 아닌데.. 우 부장님은 뭐 좋아하시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황시목은 "내장 좋아하시더라"고 이야기했다.
황시목은 서동재에게 "왜 대검에 오고 싶냐"고 물었고 서동재는 "매일 뺑뺑이를 이렇게 돌리는데 누가 대검을 원하지 않겠냐"며 대답했다. 그때 접견자 접견을 거부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구치소에서 나오는 한여진과 마주했다.
서동재는 한여진을 보며 "접견 잘 했냐. 난 허탕인데. 어떤 경찰이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서 난 거부를 당했는데..경감님이 검찰이 오면 만나지 말라고 그랬죠?"라고 말했다. 이에 한여진이 "대검에서도 뛰어든 건 이제 알았네. 공식적으로 소환할 수 없는 거죠? 그냥 소환하면 될 걸. 뭐하러 접견을 하러 오냐"라며 떠봤고 살짝 당황한 서동재는 "내가 확실한 정보가 없을까. 우리 서로 정보를 나누자"며 "백 팀장도 돈을 받았다.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때 최빛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한여진은 곧장 자리를 떠났다. 이에 서동재는 "저거 알람 아냐? 그냥 튀는 거잖아"라며 당황해했고 황시목은 "팀장님 전화 같은데"라고 말했다.
한여진은 황시목 말처럼 최빛의 전화를 받았고 최빛은 한여진에게 "남부청에 가서 파일을 들고 와. 안은 열어보지 마. 내가 알려주는 주소로 들고만 와라"고 전했다. 최빛 옆에는 수사국장이 있었고, 수사 국장은 "감히 날 고소해. 이걸 지금 까면 안 되는데"라며 흥분했다. 남재익 의원이 자신의 아들을 표적 수사한다는 이유로 신재용 수사 국장을 고소했던 것.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우태하는 황시목과 남재익 의원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한여진을 만났고 남재익 의원은 한여진만을 만났다. 이에 우태하는 황시목에게 "두 사람 잘 안다고 했지. 지금 서류 하나 들고 왔다.
무슨 내용인지 확실히 알아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만 모든 게 최빛에게 올라간다. 최빛이 시켜서 뭔가를 가져온 거다. 남재익의 약점을. 뭐가 됐던 그게 뭔지 알아내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그러자 황시목은 "고소를 막을 게 아니라 부추겨야 하는 거 아닐까요? 국장이 고소 당하면 늘 말씀하시던 영토 문제는 가라앉는 거 아니냐. 아예, 정지 시킬수도 있는 거 아니냐? 부장님은 무혐의에 직접 관여하셨던 거다. 그래서 달려온 거다"라며 저 안에서 압박을 택했다면? 검찰은 그 전에 구워 삼는 쪽을 택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우태하가 당황해했고 그 순간 최빛과 한여진이 남재익 의원실에서 나왔다. 우태하는 한여진이 들고 있던 서류가 사라진 걸 확인하고 황시목에게 "인맥도 능력이다. 이럴 때 인맥을 써먹는 거다. 써 먹어"라며 한여진을 이용하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황시목이 우태하의 지시대로 한여진에게서 정보를 얻어낼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연재(윤세아)는 서동재에게 건네 받은 약처방 종이가 외상 스트레스 장애 치료용임을 확인했다. 이에 박 상무(정성일)에게 "이름도 없는 양을 복용할 정도면 심하실 건가. 이런 분을 언제든 복귀 가능한 것처럼 이용해먹는 게 아들이라니...그 인간이 병원에 보낼까? 사람들 눈 신경 써서 그러지도 않을 거고. 그런 인간이 뭐 좋다고 대신 감옥을 갔다 와"라고 말했다.
이에 이연재는 외부 세력이 내정에 간섭한다는 식으로 회사 인프라에 글을 올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