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과감한 슈팅+저돌적인 드리블...이제 필요한 건 공격포인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30 08: 32

이승우가 저돌적인 플레이로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제 필요한 것은 공격포인트다.
신트 트라위던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외펀의 케르베그슈타디온에서 끝난 2020-2021 벨기에 주필러리그 4라운드 외펀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신트 트라위던은 무승부를 추가해 1승 2무 1패, 승점 5를 기록했다. 
이승우는 2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후반전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사진] 신트트라위던 SNS 캡처

이승우는 이날 경기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다. 전반 15분 상대 수비를 속인 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전반 막판에도 수비에 막히긴 했지만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승우는 적극성을 유지했다. 후반 5분 스즈키 유마가 내준 공을 논스톱으로 슈팅했고, 10분에도 비슷한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단단한 외펀의 수비진의 허슬 플레이에 가로막혔다. 
이승우의 강점은 역시 드리블이다. 후반 28분 이승우는 중앙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 끝에 공을 따냈다. 이어 드리블로 상대 선수들을 끌어들여 빈공간을 만들었다. 
이승우는 순간적으로 3~4명의 수비수들에 둘러쌓였지만 측면에 있던 이토 타츠야에 패스했다. 이토의 패스를 받은 스즈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이승우는 공격 마무리에서 세밀함을 보완해야 한다. 이날 이승우가 시도한 대부분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향하기도 전에 수비진에 막혔다. 슈팅 타이밍이 너무 늦거나 볼 트래핑이 세밀하지 못한 탓이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엔 초반부터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꾸준한 기회를 받는 공격수가 해야 할 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이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공격 마무리의 세밀함을 가다듬고 더 위려적인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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