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더비크, 아약스 프리시즌 제외→이적 수순...행선지는 맨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30 06: 03

도니 반더비크(23)가 아약스의 프리시즌 경기에 제외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흐라프’는 반더비크가 최근 열린 프랑크푸르트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제외된 것은 이적이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주 헤르타 베를린과 친선경기를 통해 아약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반더비크는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지난 2018-2019시즌 아약스이 챔피언스리그 돌풍 당시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도맡았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득점에 가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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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반더비크를 영입하기 위한 빅클럽의 움직임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중원에 선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반더비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최근엔 로날드 쿠만이 부임한 바르셀로나 역시 강력한 차기 행선지로 부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반더비크가 친선경기에 나서지 않자 조만간 이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력한 후보는 맨유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가 반더비크 영입을 위해 아약스와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반더비크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 뛰어들고 반더비크가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 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반더비크의 예상 이적료는 5500만 유로(약 773억 원)다. 에드윈 반데사르 아약스 CEO는 “반더비크의 이적은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왔을 때만 가능하다”라고 못을 박은 바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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