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AC밀란 재계약 위해 컴백..."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놓을 것"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30 07: 1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AC밀란과 계약을 매듭짓기 위해 밀라노 공항에 내렸다.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 디마르지오’,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테 공항에 전용기를 타고 도착했다고 전했다. 밀란과 단기 계약이 끝난 후 잔류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한 끝에 합의 단계에 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까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활약하다 1월 자유계약으로 밀란에 합류했다. 6개월짜리 단기 계약이었으나 리그 18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밀란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밀란은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사진] AC밀란 SNS

시즌 종료 후 밀란의 선결 과제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이었다. 선수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협상 끝에 이브라히모비치는 1년 동안 700만 유로(약 98억 원)의 연봉의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짓기 위해 밀라노로 돌아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팀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공식 SNS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이제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는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항상 이야기했듯이 나는 이곳에 마스코트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결과를 내기 위해, 밀란이 원래 있어야 하는 곳으로 돌려놓기 위해 온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시작하고 목표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브라히모비치는 “조만간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팀은 서포터들이 필요하다”라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건넸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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