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모은 채널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음란물을 게재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 이후 '여행에 미치다' SNS에 공식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이에 앞서 조준기 대표가 댓글로 사과한 사과문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30일 새벽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양떼목장 관련 게시물 사이에 음란물이 올라온 사건과 관련한 2차 사과문이 게시됐다. 사과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되어 업로드 됐고, 바로 삭제 됐으며,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 중 다운로드 받은 영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거듭 사과했다.
논란이 되는 것은 조준기 대표가 댓글을 통해 밝힌 입장과 2차 사과문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조준기 대표는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변명치 않겠습니다"라며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입니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닙니다.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입니다. 관련하여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 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현재 조준기 대표가 사과문에 남긴 댓글을 삭제 된 상황이다. 조준기 대표가 자신이 직접 올린 게시물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사과문에서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를 언급하면서 사과를 번복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여행에 미치다'는 페이스북에서만 20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했으며, 유튜브 구독자 역시 40만이 넘는 여행 관련된 콘텐츠를 게시하는 여행전문 콘텐츠 회사다.
- 이하 조준기 대표 댓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 입니다
우선, 해당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또한,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한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변명치 않겠습니다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입니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닙니다., 또한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입니다. 관련하여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 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키게 되어서 죄송하고 이로 인해 충격을 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