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신국을 향한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4~5년 동안 루게릭병으로 투병해왔던 신국은 지난 29일 오전 별세 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최근 폐렴 증상이 재발하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47년생인 신국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제1공화국'을 비롯해 영화 ‘반쪽 아이들’, ‘HAAN 한길수’, ‘창공으로’ 등과 연극 ‘동굴 속에 사는 사람들’, ‘건너가게 하소서’, ‘용서를 넘어선 사랑’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쳤다.
특히 신국은 ‘허준’, ‘상도’, ‘야인시대’,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마의’ 등 사극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극 명장 이병훈 PD의 작품에는 대부분 출연해 이병훈 PD의 감초로 불리기도. 고인의 유작은 지난 2016년 방송된 '옥중화'.
'대장금' 속 상선영감으로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신국의 비보는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네티즌은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김포 쉴낙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mk3244@osen.co.kr
[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