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윤두준에 이어 두 번째로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양요섭은 지난해 1월 입대해 의무 경찰로 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30일 전역을 알린 양요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전역 소감을 전했다.
그는 먼저 "2019년 1월 24일 저만큼 마음 힘들어하셨던 분들이 많은 날이었죠.. 논산 훈련소 그 커다란 운동장 멀리서 손을 흔들어주시며 눈물을 훔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 기억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소리와 낯선 환경에 조금은 상기된 저의 기분과 감정까지도 아직 생생하네요"라며 입대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년 7개월 7일 동안 힘든 순간도 많았고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울기도 했고 웃기도 했고 우울했고 또 행복했고 그립기도 하고 속 시원하기도 하고.. 참 길고 긴 멋진 영화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이 멋진 영화의 마지막 크레디트에 올라갈 수많은 분들은 제게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무 번의 보름달을 함께 세어주신 우리 팬분들을 포함해 길고 긴 이 시간을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음악과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로써 양요섭은 지난 4월 전역한 윤두준에 이어 두 번째로 전역을 알렸다. 지난해 4월과 5월에 차례로 입대한 이기광과 손동운 역시 각각 오는 11월, 12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올해 멤버 전원 군필돌이 되는 하이라이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양요섭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