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함도 通했다" 블랙핑크, '아이스크림' MV 1억뷰 돌파..'유튜브 퀸' 굳건(종합)[Oh!쎈 레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30 11: 32

 걸크러시를 벗고 상큼함으로 돌아온 블랙핑크. 처음 도전한 콘셉트라 '낯설면 어쩌나'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블랙핑크는 '역시 블랙핑크'였다. 신곡 'Ice Cream(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가 하루 반나절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한 것. 
블랙핑크(BLACKPINK)의 'Ice Cream' 뮤직비디오는 30일 오전 5시 56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섰다. 지난 28일 오후 1시 공개된 지 40시간 56분만. 이는 블랙핑크가 발표한 역대 뮤직비디오 중 'How You Like That'(32시간) 다음으로 빠른 속도라고 알려졌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Ice Cream'으로 통산 21번째 억대뷰 영상을 배출했다. 블랙핑크를 향해 '유튜브 퀸'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실제로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Ice Cream' 뮤직비디오 공개 당일 1시간당 무려 10만명씩 늘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4600만명 이상을 기록한 블랙핑크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DJ 마시멜로에 이은, 이 분야 전 세계 아티스트 3위로 뛰어올랐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에미넴을 차례로 추월한 뒤 에드시런마저 따돌린 셈. 이러한 추세라면 5000만명 돌파도 머지않았다.

특히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협업 소식이 글로벌 팬들의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으면서 'Ice Cream'은 발매 첫날인 28일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로 등극했다.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디지털 앨범·신곡·뮤직비디오 차트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고 쿠거우뮤직과 쿠워뮤직에서는 단 하루 만에 주간 차트(디지털 앨범 부문) 정상을 휩쓸었다.
'Ice Cream'은 심플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로 블랙핑크는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의미를 아이스크림에 비유했다. 걸크러시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온 블랙핑크가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에 첫 도전장을 내민 것.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블랙핑크의 눈부신 변신과 성장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미국 빌보드와 CNN, 더뉴욕타임스를 시작으로 포브스, 롤링스톤즈, 피치포크, 버라이어티 등 유력 외신들은 블랙핑크의 'Ice Cream'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블랙핑크의 음악적 변화는 물론 패션 스타일,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 오는 10월 발매될 정규앨범을 향한 기대감과 호평도 잊지 않았다.
매 앨범마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꺼내며 글로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는 블랙핑크. 과연 이들이 10월 발매를 예고한 첫 정규앨범에서는 어떤 콘셉트로 새로운 신기록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8일 신곡 'Ice Cream'(with Selena Gomez)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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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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