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전참시'에 출연해서 아주 특별한 면모를 자랑했다. 나문희는 스케줄을 마치면서 스태프들에게 용돈 5만원씩 주면서 그 어떤 배우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정겨운 모습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배우 나문희가 출연했다.
데뷔 60여년만에 처음으로 관찰 예능에 출연한 나문희는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일정을 위해서 미용실에 앉은 나문희는 부끄러워하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나문희는 자신이 출연한 영화 '오!문희' 제작보고회 현장에 참석했다. 비대면 제작발표회를 마친 나문희는 연이어 이어진 촬영을 소화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 일정에서 18년간 나문희 곁을 지킨 팽현승 이사는 헌신적으로 나문희를 돌봤다. 팽현승은 나문희 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신뢰하는 사람이었다.
12시간 넘게 이어진 일정을 마친 나문희는 자신들과 함께 해준 스태프들에게 쌈짓돈 5만원을 일일이 챙겨줬다. 나문희의 모습에 전현무, 송은이, 홍현희 등 패널 등 모두 깜짝 놀랐다.
팽현승 이사 역시도 나문희의 용돈을 받았다. 팽 이사는 "처음에는 사양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안받으면 차에 던지고 간다. 마음 편하게 받는 걸로"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자신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는 '전참시' MC와 패널들에게는 어림도 없다고 거절했다. 나문희는 "5만원이 얼마나 큰 돈인 줄 아냐"라고 언급했다.
팽현승 이사는 나문희와 오래오래 함께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팽 이사는 "연기하는 동안 함께 하고 싶다"라며 "건강하게만 오래 지내셨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하게 방송을 마무리 했다.
나문희는 고맙다는 말 대신 용돈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나이가 든 나문희의 푸근한 마음씨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