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의 반격, 시종일관 몰아치며 승부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30 18: 43

서전을 내줬던 젠지가 강력한 반격을 시작했다. 시종일관 일방적으로 몰아치면서 세트스코어를 1승 1패로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드래곤X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세트서 '룰러' 박재혁을 중심으로 이상적인 전투 능력을 보이면서 25분만에 23-3 대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젠지가 강하게 선수를 걸었다. 압박을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드래곤X도 탑에서 솔로킬을 챙기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재차 탑을 두들기다가 정글러가 쓰러지면서 분위기는 젠지쪽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믿었던 상체가 흔들리는 드래곤X에 비해 젠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 드래곤 사냥과 함께 오브젝트를 수집한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둘러싼 한 타에서 4킬을 쓸어담으면서 격차를 확 벌렸다. 
난조를 보인 드래곤X를 상대로 젠지는 결코 공략할 틈을 놓치지 않고, 더욱 더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나갔다. 두 번째 화염드래곤 사냥 이후 붙은 한 타에서도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무너진 드래곤X는 더 이상 젠지를 상대할 여력이 없었다. 젠지는 23분 내셔남작 사냥 이후 곧바로 밀고 들어가면서 넥서스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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