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봇 듀오 미친 캐리' 젠지, 드래곤X에 25-4 대승...결승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30 19: 35

앞선 2세트 화끈한 봇 캐리를 선보였던 젠지의 봇 듀오가 3세트 역시 날뛰었다. 젠지가 드래곤X를 꺾고 LCK 서머 스플릿 결승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드래곤X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세트서 전라인에 걸쳐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치면서 25-4라는 엄청난 대승으로 28분대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한 젠지는 대망의 결승 진출을 위한 매치포인트를 뽑아냈다. 
첫 교전부터 젠지가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봇 2대 2 대치전서 깊숙히 들어온 '케리아'를 퍼스트블러드의 제물로 삼으면서 젠지의 공세가 시작됐다. 9분경에는 미드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쵸비' 정지훈을 제압하면서 젠지가 한껏 기세를 끌어올렸다. 

바다드래곤을 사냥해 스노우볼의 속도를 높인 젠지는 15분에는 협곡의 전령 사냥과 함께 3킬을 추가하면서 격차를 단번에 확 벌렸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드래곤X가 17분 비디디를 잡았지만, '쵸비'와 '표식'이 동시에 쓰러지면서 경기는 젠지쪽으로 기울었다. 
흐름을 탄 젠지는 20분 에이스를 띄우면서 드래곤X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젠지의 맹공에 드래곤X는 버티기 급급했다. 진영을 정비한 젠지는 28분 드래곤X의 최후 저항을 정리하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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