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기다려라' 맨유, 티아고 영입 참전..."이용 당하는 것 아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30 20: 15

잠잠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움직일까. 
노르웨이 대표팀 출신 축구 전문가 얀 아게 프요르토프트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의 영입 타깃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의 티아고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No.1 타깃이었던 제이든 산초 영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적 시장서 움직임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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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맨유와 달리 첼시-맨체스터 시티-토트넘을 비롯한 다른 경쟁팀들은 각자 팀 사정에 맞춰 차근차근 전력 보강에 성공하고 있다. 
산초 영입이 현실적으로 힘들어진 맨유는 결국 다른 영입 대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도니 반 더 비크(아약스)를 비롯한 미드필더들이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영입 후보로는 '숙적' 리버풀이 노리고 있는 티아고. 여러 언론에서는 리버풀이 자유 계약을 앞두고 있는 티아고의 이적료 지불을 망설이며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티아고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2억 원)다. 만약 리버풀이 지불하지 않으면 다른 클럽의 오퍼도 들어볼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선수 본인 역시 리버풀행만이 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행을 원하기 때문에 다른 클럽의 이적 제안도 고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리버풀이 티아고 영입을 망설이는 것을 본 맨유는 하이재킹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프요르토프트도 맨유가 티아고에 관심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프요르토프트는 "루머가 아니다. 맨유가 (뮌헨이나 티아고에게)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그들은 티아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레가 티아고 같은 선수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티아고 같은 선수가 영입 가능하다면 맨유는 움직여야 한다. 뮌헨이 티아고 영입의 가능성을 열어뒀으니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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