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형 어디갔어' 바르사 꼬마 '10번' 팬의 눈물...기다림 끝의 절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31 15: 30

자신의 영웅이 이대로 사라질까. 한 꼬마 팬이 보인 눈물이 화제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30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 프리 시즌 훈련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어린 팬이 절망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팩스를 통해 자신이 원할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 해지 조항의 해석을 놓고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조항의 효력이 올해 6월 10일까지인 것에 대해 명확한 날짜인지, 혹은 시즌 종료 시점을 의미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계약 조항에 대해 분쟁 요소가 있는 가운데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원만한 해결을 원했다. 그 때문에 구단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협상 이외의 만남은 불필요하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결국 이로 인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메시는 30일 있었던 바르사의 프리시즌 첫 일정에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바르사는 본격적인 프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모여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가졌다. 로널드 쿠만 감독과 선수단의 공식 만남도 열리는 자리.
하지만 불참을 선언한 메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적을 둘러싼 메시와 바르사 운영진의 갈등이 표면화된 것이다.
BR 풋볼은 "한 어린 팬은 바르사의 프리 시즌을 앞두고 경기장 밖에서 메시를 애타게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그는 결국 메시를 보지 못해 절망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올린 사진서 메시의 등번호 01번을 입은 어린이 팬은 선수단의 출근길에서 애타게 자신의 우상을 기다렸다. 하지만 끝내 메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주저 앉아 울며 안타까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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