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있는 자원으로 대전전 잘 준비하겠다" [오!쎈 부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30 21: 18

"있는 자원으로 대전전 잘 준비하겠다."
부천은 30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홈 경기서 아산에 0-2로 분패했다. 부천은 이날 패배로 4연패 수렁에 허덕이며 7위(승점 20)에 머물렀다.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잘 싸웠지만 지독한 불운과 악재에 시달렸다.
부천은 전반 초반 수비수 조범석의 퇴장으로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몰렸다. 감한솔의 자책골로 선제 실점했다. 후반 들어선 조수철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바이아노의 결정적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VAR(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부천으로선 지독히도 운수 나쁜 날이었다.

[사진] 연맹 제공.

송선호 부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일찌감치 퇴장 당한 상황서 10명이 열심히 뛰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 조범석의 퇴장에 대해선 “큰 변수였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퇴장 당하는 바람에…그래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결정력이 떨어진 바이아노에 대해선 "그래도 많이 올라왔다. 문전서 볼키핑 면에서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잘해서 남은 경기 열심히 해보겠다”고 힘을 북돋았다.
송 감독은 또 하나의 고민을 안게 됐다. 주축 수비수 김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조범석까지 퇴장 징계로 나올 수 없는 상황. “여기서 실망한다고 될 일도 아니다. 조범석과 김영찬이 없다고 허탈해 하면 안된다. 지도자로서 또 만들어야 할 상황”이라는 그는 "결정력이 아쉽지만 있는 자원으로 대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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