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조승우x배두나, 국회의원 子 사건 조사..이준혁 실종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30 22: 34

이준혁이 사라졌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서동재(이준혁)의 차량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진(배두나)은 최빛(전혜진)의 지시로 남부청 정보과에서 서류 하나를 받아서 남재익 의원 사무실로 향했다. 최빛은 한여진에게 서류를 보지 말 것을 지시했다. 한여진은 서류를 남재익 의원실로 가지고 갔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빛과 함께 볼 일을 본 뒤 의원실을 나왔다. 

그 시각 우태하와 황시목도 남재익 의원을 만나려고 기다렸지만 남재익 의원은 우태하를 만나주지 않았고 우태하는 빈손으로 나오는 한여진과 최빛을 봤다. 이에 황시목에게 "서류 봉투가 사라졌다. 내용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해"라며 한여진을 이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우태하와 김사현은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의 기자회견 이야기를 들었다. 검찰을 비난하는 모습에 우태하는 "왜 저렇게 막 나가냐"고 말했다. 이어 우태하는 김사현에게 황시목에게 일침을 당한 이야기를 건넸고 김사현은 "걔는 그런 말이나 잘하지. 그나저나 한 주임이 자기 상사 배신하는 건데.. 그거 아는 사이. 부부 사이도 안 알려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황시목은 수원지검을 찾아가 남부 경찰청 사건 기록지를 부탁했고 자료 조사후한여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여진은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고 황시목은 한여진의 집을 찾아갔다. 앞서 한여진은 최빛이 보지 말라는 서류 안에서 usb를 발견했고 그 내용을 자신의 노트북에 옮겼다. 
황시목은 한여진에게 경기 남부 경찰청에서 맡았던 사건들을 말하며 "불법 촬영? 음주운전? 마약? 그 중 하나냐"며 한여진에게 말했다. 이어 "남재익 의원 아들이 그중 하나였을까요. 아무리 불기소로 넘겼었다 해도 이름이 있었어야 했는데 없다. 제가 말씀드린 거 중에 없냐. 다시 찾아보겠다. 아직 작년 거밖에 못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여진은 "저한테 오지 말고 검사님 사장님한테 갔어야죠. 남재익 불법 취업 청탁이 확실한데.. 검사님 상사님한테 먼저 가서 따져야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시목은 "물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황시목은 해안선 사건을 이야기했고 한여진은 "검사님과 나는 해안선을 지켜볼 의무가 있는 사람들인 거냐? 아무리 지켜도 안개는 못 막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쁜 놈들은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황시목은 "그래서 수사과를 떠난 거냐"물었고 한여진은 "안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여진은 "검사님, 답은 검사님이 갖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다음날 한여진은 최빛(전혜진)을 찾아가 "1년 반이면 단장님이 정보 국장이 되기 전이다. 남재익 의원 아들이 900대가 넘는 지원자를 뚫었을 때는 몰랐을 거다. 불법 청탁이 의심되는 국회의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하지만 올해 2월 사건을 아셨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빛은 "마약 사건 말하는 거냐. 서류 안 봤다며?"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여진은 "어제 물으실 때는 안 봤다. 빨리 갖다드리는 게 우선이어서"라고 대답하자 최빛은 "카피 했구나"라고 이야기했다. 최빛의 말에 "일부러 저 보라고 하신 거 아니냐. 서류 안에는 usb밖에 없었다. 그냥 가지고 오라고 해도 될 일이었다. 왜 저 끌어들이셨냐"며 화를 냈다.
이에 최빛은 그 당시 자신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구구절절 설명했다. 이에 한여진은 분노했고 최빛은 "왜 나가서 신고하게?"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여진은 "어떻게 취업 청탁에 마약까지 했는데 털끝 하나 안 건드리냐"며 비판했다.
그러자 최빛은 "나가서 다 밝혀라. 네가 옳은 일 하겠다는데 내가 어떻게 말리겠니?. 몇 년 후엔 네가 이 자리 앉을 수 있다. 목표는 네가 세워라. 끌어들이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네가 겪은 거 아무것도 아니야"라 "고 말했다. 
이후 황시목은 우태하에게 남재익 의원 아들이 마약 관련에 연류되어 있다. 한여진 주임은 흘린 거 없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우태하는 남재익 의원을 찾아갔다.  우태하는 남재익 의원을 만나 아들이 마약 사건에 연류돼 경찰과 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남재익 의원은 "2월 초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기억나는 게 있어서. 가상 화폐, 현직 검사가 투기라니. 미리 발 뺐잖아. 대검 부장이라는 사람이 정보국에서 미리 이야기를 듣고 와이프를 시켜 혼자만 빠져나간 게 용서가 될까? 내가 경찰이랑 한 이야기 검찰도 알았으니 이 얘기도 경찰이 알아야겠지"라며 웃었다. 
이에 우태하는 "현직 검사가 투기라니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방송 말미 강력 3팀은 사건 현장에서 서동재(이준혁) 차량을 발견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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