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고수, 두온마을에 동화→허준호와 협력 시작..'하준❤︎' 서은수 시체 찾기 시작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30 23: 43

 '미씽 : 그들이 있었다' 고수가 허준호의 도움을 받아 장선율을 찾아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이하 '미씽')에서는 두온마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욱(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씽' 김욱은 두온마을이 영혼이 사는 마을인 것을 알게된 후 "다들 미쳤어"라고 소리쳤다. 또한 김욱은 "죽은 몸뚱아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불쌍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라는 장판석(허준호 분)의 말에 "아까 본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아저씨랑 나만 살았다고? 미쳤어요? 지금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장판석은 "그래 미쳤다. 미친놈은 나 하나로 족한데 너까지 껴서 미치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특히 '미씽' 김욱은 서하늘(장선율 분)의 실종신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출동하지 않자 의아해했고, "산 사람은 죽은 사람을 못 본다"는 장판석의 말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하지만 김욱은 계속해서 장판석의 말을 떠올리며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드러냈고, "세상에 그런 동네가 어딨어"라고 혼잣말했다. 
'미씽' 김욱은 결국 직접 경찰서를 찾아 서하늘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서하늘을 봤던 상황을 또렷하게 설명하면서 경찰들을 회유했다. 이에 신준호(하준 분)와 백일두(지대한 분)는 김욱과 두온마을을 찾았다. 앞서 신준호는 서하늘 유괴범으로 추정되고 있는 김욱의 CCTV 영상을 본 뒤 "하늘이 없어진 날에 이 사람이 내 차에 뛰어들어서 사고가 났다"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김욱은 억울한 심정을 담아 신준호, 백일두에게 "나 혼자 본 거 아니다"라며 장판석을 소개했다. 하지만 장판석은 "저 놈 제정신 아니다. 꼬박 이틀 동안 잠만 쳐자더니 깨자마자 헛소리를 했다. 벼랑에서 떨어질 때 머리를 세게 다친 것 같다"고 거짓말하며 김욱을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 
'미씽' 신준호는 김욱의 알리바이를 확인, 김욱을 풀어줬지만 "가짜 김석훈 씨. 지금 당장은 놔주는거다. 다음에 또 봅시다"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쏟아냈다. 미스터리한 김욱의 행동이 미심쩍었던 것. 
'미씽' 김욱은 김남국(문유강 분), 이종아(안소희 분)를 찾아 그간의 일들을 털어놨다. 또한 김욱은 "죽은 애랑 한 약속을 어떻게 지키냐"라며 서하늘을 계속 생각했다. 그 순간, 김욱이 자고 있던 공간으로 의문의 남성들이 들이닥쳤고, 급히 몸을 숨긴 김욱은 이후 경찰에 "목소리를 들으니 날 납치했던 사람들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김욱은 김남국 집에 가서 술을 마시려고 했지만, 김남국 집 앞에도 동일한 남성들이 대기하고 있어 경찰에 또 다시 신고했다. 
'미씽' 김욱은 불안한 듯 다시 장판석을 찾았다. 이후 김욱은 주변의 사물들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었지만, 카메라에 담기지 않자 장판석의 말을 믿는 뉘앙스를 풍겼다. 토마스 차(송건희 분) 역시 칼에 찔려 손바닥에 상처가 났음에도 금방 아물자 김욱은 두온마을의 비밀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미씽' 김욱은 점차 두온마을에 동화됐다. 하지만 김욱을 향한 신준호의 의심은 더욱더 심해졌다. 신준호는 "하늘이 진료 기록이다. 흉터가 남을 정도의 상처인데 진료 기록이 없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며 김욱이 기억하는 서하늘의 손 흉터를 언급했다. 이후 '미씽' 신준호, 백일두는 서하늘이 치료받았던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서하늘의 상처에 대해 물었다. 의사는 "큰 상처는 아니었다"면서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가정폭력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씽' 김욱은 사람이 죽으면 그 상태 그대로의 물건을 갖고 두온마을에 온다는 것을 알게됐다. 또 김욱은 서하늘이 유치원 가방에 로봇을 갖고 왔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로봇 부품들을 역주척하면서 서하늘을 죽인 사람의 정체를 알아냈다. 이름은 안진호. 
'미씽' 김욱은 신준호에게 전화를 걸어 "서하늘을 죽인 진범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준호는 서하늘의 엄마를, 김욱은 서하늘을 데리고 두온마을에서 만나기로 했다. 장판석은 김욱에게 전달받은 안진호의 주소와 사진을 갖고 안진호를 추적했다. 그는 안진호 집 건너편에서 그의 행동을 바라보며 몰래 사진을 찍었다. 안진호가 서하늘의 유치원 가방을 꺼내자 장판석은 혼자 분노했다. 결국 김욱, 장판석의 도움으로 서하늘을 찾아냈다.
'미씽' 신준호는 "안진호가 자백했다"며 김욱을 찾아왔다. "안진호에게 프라 모델 부품을 사겠다는 ID가 있었다"는 신준호는 "부품 직거래 하기로 한날 김욱이 날 여기로 불러서 하늘이 시체를 찾았다고 했다. 정확히 그때 하늘이 시체가 발견됐다. 안진호가 거래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다 김욱 씨가 한거죠?"라며 김욱을 의심했다. 
특히 '미씽' 최여나(서은수 분)는 김욱과 신준호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빠"라고 소리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여나는 신준호의 실종 연인이다. 김욱과 신준호의 미스터리한 관계 서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한편,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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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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