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촌놈' 이승기x차태현, 대전 매력에 홀릭 "대유잼 도시"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31 00: 36

이승기, 차태현이 대전 매력에 푹빠졌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서울촌놈'에서는 노잼이라 불리는 대전에 푹빠진 이승기x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가 추천한 추억의 명소인  롤러장으로 향했다. 이에 박세리는 "이거 너무 아저씨 감성 아니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내가 전에 갔던 곳은 사라져서 없다"며 아쉬워했고 그 당시 롤러장을 누비며 즐긴 시절을 회상했다. 

이승기는 "저희 때는 인라인이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나는 롤러보다 스케이트.  논 얼린 곳에서 탔다. 예전에는 논을 얼렸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나눈 후  박세리를 제외한 네 사람이 롤러장에 들어갔고 추억의 명소라고 말한 김준호만이  롤러스케이트를 타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다 못한 차태현은 "형, 형이 뭔가 있다고 했잖아"라며 웃었고 이승기 역시 "아무래도 이상하다. 롤러를 타 본 경험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결국 김준호는 롤러 스케이트를 타다 말고 바로 나왔다. 김준호는 "예전에는 잘 탔다. 지금은 나이가 있다 보니 못 타겠다. 겁이 많아졌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다감은 "준호 오빠, 대전 사람 아닌 거 같다. 롤러를 타 본 경험이 없는 거 같다"고 확신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럼 나는 어디 사람인가요?"라며 난감해했다. 
이후 한다감이 추천한 맛집으로 향했다. 한다감은 "아버지와 해장하던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줄줄이 말해요' 게임을 통해 저녁 복불복을 정하자고 이야기했고 첫 번째 문제는 대전 명소를 말하는 문제, 다섯명 모두 맞혀서 두루치기를 획득했다. 이어 대전을 빛낸 선수 이름 대는 문제를 냈지만 한다감이 맞히지 못했다. 
이에 칼국수를 놓고 다시 게임을 진행했다. 초성이 ㄷㅈ이 들어간 단어를 말하는 문제를 냈다. 하지만 또 한다감이 맞히지 못했고 자리를 옮겨 게임을 다시 진행해 칼국수를 획득했다.
게임을 마친후 다섯 사람은  옛날 칼국수와 두부 두루치기를 맛봤다. 이승기는 칼국수를 맛보며 "와 이건 서울에서도 못 먹는 거다. 국물이 완전 달라. 너무 심한 반전이다"라며 극찬했다. 차태현도 "이런 맛일 줄 생각도 못했다"며 만족해했다.
다음날 박세리의 명소 동네 연습장을 찾았다. 박세리는 "갑자기 아빠가 골프를 쳐보라며 이곳을 데리고 왔다. 나는 관심이 없었다. 다 아저씨들밖에 없었다. 그런데 아빠 친구가 대회를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그 이후로 흥미를 느끼고 골프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종일 여기 있다. 쉴 때 쉬더라도 연습장 안에만 있다. 그래야 덜 죄책감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제작진은 "영광스러운 곳에 왔는데 레슨 한번 받아보자"고 이야기했고 이승기가 너무 좋아하자 박세리는 "너무 좋아하지 마라. 영수증이 갈 수가 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김준호가 로브샷을 부탁하자 "오래만이라 잘 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지만 이내 멋지게 샷을 날렸다. 이에 모두 감탄했다. 이어 박세리는 무조건 멀리 치고 싶다는 이승기에게 "잘 치고 싶으면 거리를 계산해서 쳐야 한다. 감각을 먼저 익혀야 한다"며 조언했다. 
이후 점심을 걸고 서울팀과 대전팀으로 나눠 원 안에 골프공을 넣는 골프 게임을 진행했다. 서울팀이 3:01로 최종 승리했고 박세리는 김준호에게 "실력이 안 되네. 너무 못쳐"라고 말했다. 
골프장을 나온 다섯 사람은 김준호가 추천한 맛집인 '70년 전통의 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이승기는 "사실 레슨비가 어마어마하다. 레슨비로 식사 정도는 대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김준호는 "우리는 하나다. 혹시 먹을 거면 '많이 못 친다'는 말만 취소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세리는 "안 먹어. 그냥 많이 못쳐. 너무 못쳐"라고 말해 김준호가 좌절했고 김준호 혼자 편의점 음식을 먹게 됐다. 순대를 맛 본 한다감은 "사실 기대 안 했는데.. 평범하지 않고 너무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순대국밥을 먹은 박세리는 "집근천데 몰랐었다.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승기와 차태현은 "누가 대전에 맛있는 게 없다고 해. 진짜 맛있는데.. 다 성공이야"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가 추천한 '대전예술가의 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모교 충남고 30주년 행사를 여기서 했었다. 종합 캐릭터로 무대를 준비했다. 최대치 역할 후 미팅이 100건 이상 들어왔었다. 무대에 서면 여자들이 좋아하는 구나"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준호는 "오늘도 준비하게 있다"며 윤명선 작곡가와 김지환 작곡가를 소개했다. 김준호는 "이 두분 모두 대전분들이다. 제가 부탁을 좀 했다. 대전 노래가 별로 없어서 대전 노래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명선 작곡가는 "사실 하기 싫었다. 그런데 대전이라고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 불현듯 대전하면 떠오르는 게 박세리 선수였다. 그래서 사비에 샷샷샷을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전 노래를 만들기에 나섰고 연습 끝에 '대전대전'을 완성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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