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x이승기가 박세리x한다감x김준호와 대전송을 만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서울촌놈'에서는 대전을 대표하는 대전송 '대전대전'을 만드는 다섯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가 추천한 추억의 명소인 롤러장으로 향했다. 이에 박세리는 "이거 너무 아저씨 감성 아니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내가 전에 갔던 곳은 사라져서 없다"며 아쉬워했고 그 당시 롤러장을 누비며 즐긴 시절을 회상했다.
이승기는 "저희 때는 인라인이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나는 롤러보다 스케이트. 논 얼린 곳에서 탔다. 예전에는 논을 얼렸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나눈 후 박세리를 제외한 네 사람이 롤러장에 들어갔고 추억의 명소라고 말한 김준호만이 롤러스케이트를 타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다 못한 차태현은 "형, 형이 뭔가 있다고 했잖아"라며 웃었고 이승기 역시 "아무래도 이상하다. 롤러를 타 본 경험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결국 김준호는 롤러 스케이트를 타다 말고 바로 나왔다. 김준호는 "예전에는 잘 탔다. 지금은 나이가 있다 보니 못 타겠다. 겁이 많아졌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다감은 "준호 오빠, 대전 사람 아닌 거 같다. 롤러를 타 본 경험이 없는 거 같다"고 확신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럼 나는 어디 사람인가요?"라며 난감해했다.
이후 김준호가 추천한 명소인 '대전예술가의 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모교 충남고 30주년 행사를 여기서 했었다. 종합 캐릭터로 무대를 준비했다. 최대치 역할 후 미팅이 100건 이상 들어왔었다. 무대에 서면 여자들이 좋아하는 구나"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준호는 "오늘도 준비하게 있다"며 윤명선 작곡가와 김지환 작곡가를 소개했다. 김준호는 "이 두분 모두 대전분들이다. 제가 부탁을 좀 했다. 대전 노래가 별로 없어서 대전 노래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명선 작곡가는 "사실 하기 싫었다. 그런데 대전이라고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 불현듯 대전하면 떠오르는 게 박세리 선수였다. 그래서 사비에 샷샷샷을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전 노래를 만들기에 나섰고 다섯 사람은 연습 끝에 '대전대전'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저녁을 먹은 후 유성구에 위치한 숙소로 향했고 한다감은 내일 김준호가 픽한 맛집을 맞혀보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세리는 "뻔하지 국밥"이라고 이야기했고 한다감은 "순대"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은 "내일 국밥하고 순대네"라며 웃었다. 숙소에 도착한 다섯 사람은 온천 호텔에 묵고 야식으로 치킨을 먹었다. 김준호는 화장 지운 한다감에게 "누구세요? 화장 지웠죠. 너무 예뻐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