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LA 다저스의 홈런포에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12승 21패가 됐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10패) 째를 거뒀다.
1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안타와 볼넷을 골라내며 2출루 경기를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고, 3회말에는 무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에는 힘을 내지 못했다. 4회말 바뀐 투수 빅토르 곤살레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말에는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9회말 2사에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데니스 산타나에게 2루수 땅볼에 물러나면서 추가 출루에 실패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2할1푼8리가 됐다.
한편 다저스는 1회부터 4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회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 윌 스미스의 솔로포, 3회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3회말 텍사스가 무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뽑는데 그친 뒤 4회초 주자 1,3루에서 나온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다시 4점 차를 유지했다.
4회말 텍사스가 한 점을 만회했지만, 6회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6-2로 간격을 유지한 다저스는 8회말 2사 1,2루에서 시거의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