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쓴소리, "바르셀로나, DNA 뒤쳐졌어...변화 필요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31 11: 10

“바르셀로나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DNA는 이미 뒤쳐졌다.”
아르투로 비달이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비달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그들의 DNA는 이미 뒤쳐져있다”라고 꼬집었다. 
바르셀로나에는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은 실패, 특히 지난 시즌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2-8로 참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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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문제점은 단순히 성적이 나쁘다는 것에 있지 않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중반가지 약 10여년 동안 이어온 바르셀로나 특유의 축구 철학이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이후에는 번번이 영입 전략의 실패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맞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최근 새롭게 팀에 부임한 로날드 쿠만이 빠르게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잡음만 가득하다. 바르셀로나의 상징이 된 리오넬 메시는 팀을 떠나겠다 선언했고, 루이스 수아레스와 아르투로 비달 등 그나마 제몫을 해주던 베테랑 선수들은 쿠만 감독 눈밖에 났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날이 임박한 비달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문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달은 “바르셀로나는 사고 방식부터 바꾸어야 한다. 축구는 발전 중이고 DNA는 이미 뒤쳐져 있다”라며 “최고의 팀이 프로 선수 13명과 유스 선수들로 채워지면 안 된다”라며 선수 구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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