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텡, "메시-바르셀로나 문제 미리 알았어...맨시티와 어울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31 07: 51

제롬 보아텡(32, 바이에른 뮌헨)이 리오넬 메시(33)와 바르셀로나의 갈등을 일찍 간파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바르셀로나가 2-8로 대패하자 곧바로 팀을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으로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보아텡은 이미 8강전 당시 그런 분위기를 감지, 크게 놀라지 않았다. 보아텡은 31일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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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르셀로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 리가 타이틀을 넘긴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따라 키케 세티엔 감독을 교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아가 보아텡은 메시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갈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펩과 메시는 함께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양쪽 모두 철학이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많은 전문가들도 메시가 맨시티로 합류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는 지난 2008-2009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성과를 합작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결별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남아 있다. 7억 유로(약 9856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 그것이다. 메시는 바이아웃이 이미 소멸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반대 주장을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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