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호소, "메시, 뉴웰로 복귀해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31 08: 53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이적에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섰다.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1)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엘 파이스'와 인터뷰에서 메시를 향해 "아르헨티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8로 참패한 후 구단에 직접 결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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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훈련 소집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까지 거부, 사실상 새로운 팀 물색에 나선 상태다. 
메시는 6살 때 아르헨티나 '뉴웰 올드 보이즈'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뉴웰에서만 거의 500골 가까이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고 고향을 떠났다. 
하지만 메시는 종종 은퇴 전 고향팀 뉴웰 올드 보이즈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뉴웰은 메시에게 6년 동안 최고 축구 선수를 꿈꾸며 뛰었던 첫 번째 축구팀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메시에게 "너는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있다. 우리는 한 번도 네가 아르헨티나에서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네가 있었던 뉴웰에서 선수생활을 마치는 모습의 기쁨을 우리에게 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10일 48%의 지지를 얻으며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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