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이 배우 황석정의 노력을 치켜세웠다.
양치승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황석정 50대에 선수 준비한다고 너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양치승은 서울대 출신인 황석정에 "서울대를 들어가는 것보다 더 노력했다는 말 옆에서 지켜본 저는 안다"라며 "누님의 고집과 근성 열정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양치승은 "나이는 숫자 일뿐 이런 말 안 할게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을 준 것 같아 뿌듯하고 멋지십니다. 석정 누님"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양치승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황석정의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도왔다.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 출전에 대해서 “고시 공부하는 느낌이었다. 대학 입시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 태어나서 저렇게 열심히 해본 것은 처음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너무 열심히 했다”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석정은 최고령으로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했다. 체지방 2.1kg에 체지방률 4.1%였다. 양치승 관장은 “저 정도면 남자로 치면 상휘 1%”라며 놀라워했다. 황석정은 자신을 위해서 팬이 직접 만들어준 비키니를 입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 결과 황석정은 대회 2등을 차지했다. 양치승은 황석정이 "1등을 못해 미안하다"라고 말하자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답했다. 황석정은 "너무 많은 사람이 도와줬기 때문에 미안하더라. 애를 써주셨는데 가슴이 아팠다. 저는 그런데 최선을 다했다.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했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양치승 인스타그램 글 전문.
배우 황석정
50대에 선수 준비한다고
너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울대를 들어가는 것보다
더~노력했다는 말 옆에서 보는 저는 압니다.
누님의 고집과 근성 열정 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 이런 말 안 할게요.
왜냐하면 나이 들어 보이니깐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을 준 것 같아
뿌듯하고 멋지십니다, 석정 누님.
누구나 힘든 시기
다들 힘내시고 슬프지만 웃으며 지내요.
우린 극복하며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의료진 여러분들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이놈 코로나19 써~억 물러가라!
좋은 말로 할 때! /misskim321@osen.co.kr
[사진] 양치승 SN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