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구 실바 에이전트 "PSG 단장, 필요 없다더니 남아달라 뒷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31 10: 22

티아구 실바(36, 첼시)의 에이전트가 선수를 잡기 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뒷북을 울렸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실바의 에이전트 파울로 토니에토의 말을 인용해 “PSG는 실바의 첼시 이적이 발표되기 직전에 재계약을 위한 마지막 시도를 했다”라면서 “레오나르도 단장은 2개월 전에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 했다”라고 전했다. 
토니에토는 “레오나르도 단장이 2개월 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재계약 희망을 버린 상황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지난주 실바에 다시 전화를 해서는 1년 더 남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첼시와 합의를 한 상황이라 돌이킬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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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지난 2012년 PSG에 합류해 8년 동안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필드플레이어로서는 많은 36세의 나이로 PSG의 중심을 잡으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다.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실바는 첼시로 이적했다. 
PSG가 팀의 레전드이면서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 중인 실바를 붙잡지 않은 것은 다소 의아함이 남는다. 실바의 에이전트 보니에토 역시 마찬가지였다. 
보니에토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실바를 잔류시키고 싶어했는데 레오나르도 단장은 원하지 않았다. 그는 힘을 가진 사람이다”라며 “설사 첼시와 계약하지 않았어도 두 달 전 들은 말 때문에 재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니에토는 실바가 받은 대우에 대해 “굴욕적인 일”이라며 “우리는 연봉이나 기간에 대해 절대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저 레오나르도 단장이 실바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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