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 열심히 하면, 모두가 '얼굴 천재'죠". 배우 김희선이 '집사부일체'에서 외모와 내면 모두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김희선은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등장을 알린 그는 이번엔 애장품 경매로 인한 수익금 기부를 제안하며 '선행 천사'로 변신했다.
그는 가장 아끼던 모자와 재킷, 선글라스 등 각종 애장품을 선뜻 내놨다. 이에 '집사부일체' 멤버들도 가세했다. 김동현은 글러브를, 신성록은 한정판 운동화 등을 내놓으며 뜻 깊은 경매에 함께 한 것. 그 결과 11개의 애장품 경매로만 총 541만 원이 모금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희선은 직접 수확한 토마토 300kg을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장사가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은 다소 긴장하기도 했으나 밀려드는 팬들로 인해 토마토 300kg가 삽시간에 '완판'돼 판매 수익금 160만 원을 자랑했다. 이에 이승기가 "1000만 원 채울까?"라고 제안해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김희선, 차은우, 이승기가 사비를 보태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완성했다.
나아가 김희선은 '집사부일체'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힘든 만큼 보람 있지 않나. 너무 고생했다"고 다독이며 "솔직하지 않은 것은 결국 내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등장부터 애장품 경매까지 시종일관 솔직하게 임한 김희선을 향해 시청자 호평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김희선은 31일 OSEN에 "'집사부일체'는 오랜만에 예능 출연이라 설렜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모두 편하게 대해주셔서 재미있게 대해주셔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예능 나들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제작진과 출연진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집사부일체' 멤버 중 아스트로 차은우를 비롯해 사부인 자신까지 '얼굴 천재'로 각광받았던 점에 대해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모두가 얼굴 천재가 맞다. 자기 일에 열심히 하면 모두가 얼굴 천재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김희선은 2년 만에 출연하는 새 작품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로 안방극장에 복귀까지 한 터. 김희선은 "'앨리스'가 첫 방송을 시작했는데 본방사수 부탁드리겠다"며 배우로서의 활약도 덧붙였다.
김희선의 활약 속에 '집사부일체'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2부 시청률 5%,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희선의 솔직함과 선한 영향력이 다시 한번 대중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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