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국내 IPO 기관 경쟁률 ‘1479대 1’… 역대 최고 기록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31 14: 38

 글로벌 종합 게임사를 꿈꾸는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수요예측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인 1479대 1을 기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31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고 경쟁률인 147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대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407곳이다.
이를 통해 총 공모주 수 1600만 주의 70.49%인 1127만 7912주를 대상으로 166억 7469만 8385주가 접수됐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 4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9월 1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퍼블리싱, 개발을 겸비한 국내 게임기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 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개발력 강화, 신규 IP(지식재산권)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 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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