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펠리페, 광주 외인 1부리그 최다득점 신기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8.31 15: 18

 프로축구 광주FC의 괴물 공격수 펠리페가 구단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광주는 지난 30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서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6-4 승리를 거뒀다. 펠리페는 이날 멀티골에 성공, 광주 외인 선수 1부리그 최다득점(10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구단 득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 2018년 여름 광주에 입단해 15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무대 예열을 마친 펠리페는 2019년 당당히 K리그2 최다득점상(19골)을 수상,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며 괴물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사진] 광주 제공.

펠리페의 활약은 K리그1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초반 상대 수비의 강한 견제에 잠시 동안 부침을 겪었으나, 5라운드 수원전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위기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며 팀의 주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펠리페가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해 기록한 득점은 10골. 이는 기존 주앙 파울로(2011~2012년), 완델손(2017)이 쓴 광주 외인 선수 1부리그 최다득점 기록인 8골을 넘어선 수치다.
또 나상호(18골), 정조국(20골), 김호남(23골)을 제치고 광주에서 60경기 36득점에 성공하며 구단 개인 통산 득점 기록까지 매 경기 새로 쓰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 4경기와 파이널 라운드 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 남은 경기가 많기에 펠리페의 골 하나하나가 역사가 될 수 있다.
펠리페는 “내 득점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도움을 준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고맙다. ‘원팀’이 아니었다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좋은 경기력과 분위기를 이어가 잔류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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