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슨 말을 하려고...레알, 웨일스 간 '베일의 입' 주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8.31 15: 44

레알 마드리드가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가레스 베일(31)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유로 2020 예선을 겸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베일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레알은 베일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단에 좋지 않은 말을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베일은 과거 웨일스 대표팀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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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지난해 11월 헝가리와 유로2020 경기 후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가 순서대로 적힌 웨일스 국기를 펼쳐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이는 "베일에게 1순위는 웨일스, 2순위는 골프이고, 레알은 3순위 정도 될 것"이라고 말한 전 레알 단장 프레드락 미야토비치를 겨냥한 문구였다.
베일은 현재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단 감독의 계획에서 빠진 베일은 출전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팀내 최고 주급을 받으면서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베일은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해 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후 골프 나들이에 나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베일은 그동안 그래 왔던 것처럼 스페인에서 당했던 온갖 루머에 대해 언론 인터뷰로 해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구단과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 언급할 것에 대해 레알 구단이 베일의 입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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