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치열한 롤드컵 진출 경쟁… 남은 4대 리그 진출권 2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31 17: 00

 지난 2011년부터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수많은 LOL e스포츠 선수들이 우승을 꿈꾸고 있는 무대다. 각 리그에서 선수들은 최고의 팀들만 출전할 수 있는 롤드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2020 롤드컵 또한 진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맺은 팀들이 2020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팀 중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정규 시즌 1위 로그가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많은 팀들이 점차 롤드컵에 합류했다. 이제 4대 리그의 남은 티켓은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2자리 밖에 없다.
LCK는 지난 30일 드래곤X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를 3-2로 꺾으면서 첫 롤드컵 팀을 배출했다. 스프링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던 드래곤X는 ‘챔피언십 포인트’ 합계 최소 140점을 기록하며 결승전 승・패에 상관 없이 롤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LCK의 남은 티켓 2장(본선 1장, 플레이-인 1장)의 주인은 각각 오는 9월 5일 열리는 서머 결승전과 9월 9일 펼쳐지는 지역 선발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데프트' 김혁규.
담원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롤드컵 본선 티켓은 우승팀 담원과 ‘챔피언십 포인트’ 1위 드래곤X가 획득한다. 젠지는 지역선발전으로 향한다. 반대로 드래곤X가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젠지가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다. 담원이 지역선발전 최종전에서 3팀(T1, 아프리카, KT) 중 승자와 대결한다.
LCK와 다르게 중국, 유럽, 북미 리그는 롤드컵 진출 팀을 모두 확정했다.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는 지난 30일 경기를 끝으로 지역 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서머 시즌 우승팀 TES,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징동, 지역 선발전 승자전 승리팀 쑤닝이 롤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이어 30일 경기에서 ‘피넛’ 한왕호의 LGD가 2018 롤드컵 우승팀 IG를 꺾고 플레이-인 스테이지 티켓을 획득했다.
유럽 LEC는 프나틱, G2, 로그가 본선 티켓을, 매드 라이온즈가 플레이-인 티켓을 거머쥔 상태다. 다만 아직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가 끝나지 않아 시드 순서는 미확정이다. 오는 9월 6일 G2, 로그는 준결승전 패자조에서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두 팀의 승자와 프나틱은 오는 9월 7일 서머 시즌 우승컵을 두고 대결할 예정이다.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는 플라이퀘스트가 31일 팀 리퀴드를 3-2로 꺾으면서 결승전 진출과 함께 롤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팀 리퀴드와 TSM은 오는 9월 6일 준결승전 패자조에서 같은 조건을 걸고 대결한다. LCS의 2020 서머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는 오는 9월 7일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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