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원하는 맨시티, ‘5년간 1조 594억 원’ 초대형 계약 준비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31 19: 32

맨체스터 시티가 리오넬 메시(33)를 얻기 위해 초대형 계약을 준비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 “맨시티가 메시에게 5년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총 계약규모는 7억 5천만 유로(약 1조 594억 원)에 달할 것”이라 보도했다. 
맨시티는 메시에게 순수 연봉으로만 1억 유로(약 1412억 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단 조건이 있다. 메시가 계약기간 5년 중 첫 3년은 맨시티에서 뛰고, 나머지 2년은 자매구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시티 FC에서 뛰는 조건이다. 메시가 뉴욕으로 이적해야 2억 5천만 유로(3531억 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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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앞으로 3년간 메시가 전성기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때 최대한 우승을 많이 하겠다는 계획이다. 3년 뒤 메시의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면 미국으로 진출시켜 마케팅으로 돈을 더 벌겠다는 것. 
축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미국에서 메시는 남미와 아시아인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미국투어에서 8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차 매진사례를 이루기도 했다. 
관건은 역시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 7억 유로(약 9888억 원)가 될 전망이다. 메시는 코로나 사태로 라리가 시즌이 연기돼 자신이 FA 신분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금액 없이는 메시의 이적은 절대 없다며 맞서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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