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미 메시 영상까지 의뢰 '영입 자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9.01 05: 4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벌써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영입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마르셀로 베클러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 맨시티가 이미 메시 영입에 대비한 프리젠테이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주장을 전했다. 
메시는 현재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2-8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결과가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이미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의 부실한 의사결정에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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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최근 영입한 앙투안 그리즈만, 펠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에 대해 혹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미 키케 세티엔 감독과 불화를 겪었던 메시는 로날드 쿠만의 차기 사령탑 결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시는 친한 친구인 루이수 수아레스를 내치려는 바르셀로나의 태도에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메시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갈 수 있는 것은 결국 뒤에 맨시티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베클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시티는 이미 다가올 일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맨시티는 메시 기록 영상을 대형 제작사에 요청했다. 계약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시청각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실제 '마르카' 등 일부 매체들은 맨시티가 메시에게 5년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총 7억 5000만 유로(약 1조 594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다. 
여기에는 메시가 계약기간 5년 중 첫 3년은 맨시티에서 뛰고, 나머지 2년은 자매구단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시티 FC에서 뛰는 조건이 포함됐다. 
하지만 관건은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라리가 시즌이 연기된 만큼 자신이 FA 신분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7억 유로(약 9888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내세워 메시의 이적을 막아서고 있다. 라리가 역시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이별은 어떻게 종결될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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