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남다른 SNS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려한 미모의 근황 사진부터 몸매 평가에 자연스럽게 응대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시국 '집콕' 개념까지 챙겼다.
경리는 지난 30일 개인 SNS에 "고갱님(고객님) 요청하신 사진을 대령합니다. 힘든 시기지만 우리 모두 힘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리가 수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경리는 짧은 핫팬츠에 파란색 민소매 상의를 입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늘씬한 몸매가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은 폭염을 잊게 해주는 화사한 미모로 연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경리가 '고갱님'이라 표현한 대상을 두고 그의 연인인 2AM 정진운을 지목하기도 했다.
실제 경리는 정진운과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년째 열애 중임을 고백한 바 있다. 경리가 열애 인정 당시 진행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섹션TV 연예 통신'에서 직접 정진운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을 정도다.
이에 네티즌 일각에서는 공개 열애 중이며 사랑 표현에 거침없던 경리인 만큼 '고갱님'이 정진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로 팬덤 일각에서는 평소 경리가 팬들과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만큼 팬들과 소통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경리의 이 같은 SNS 행보가 계속 되고 있다는 점이다. 경리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너무 갑갑해서 집콕 아니고 차콕. 짧게 drive하고 무사 귀가!"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경리는 해당 게시물에 "배접(배 접히는 부분) 귀엽네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이 정도는 재산"이라고 자연스럽게 응수했다. 연예인들에게 외모에 대한 평가는 자칫 민감하게 해석되기도 하는 터. 대수롭지 않게 받아친 경리의 반응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뒤 사실상 '2.5단계'로도 상향 조정한 상황.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이동과 집 혹은 실내에만 있는 '집콕'이 강조되는 터. 이를 언급한 경리의 행보가 대중의 박수를 부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경리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