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가 남다른 연기력을 펼쳤다.
8월 31일 방송된 KBS2TV '퀴즈 위의 아이돌'에서는 데뷔 10년 차 선배팀인 '선배돌'로 김종민, 에이핑크 보미, 2PM 닉쿤, 강남과 몬스타 엑스가 퀴즈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는 빵 터지는 아이돌 퀴즈가 진행됐다. 주어진 문제에 답을 골라내는 양자택일 방식의 퀴즈. 몬스타엑스가 먼저 도전했다. 첫 번째 퀴즈는 영화 나홀로 집에에서 케빈이 발랐던 스킨이 누구의 것인지 맞추는 것. 몬스타엑스 셔누는 아빠를 선택했다. 이에 정형돈은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케빈은 주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헌은 멋진 연기로 케빈을 제대로 따라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민혁은 "취미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퀴즈는 2004년부터 부동의 1위를 차지한 한국인의 취미를 맞추는 것이었다. 이에 민혁은 독서를 선택했지만 정답은 등산이었다.
기회는 선배돌 팀에게 돌아갔다. 퀴즈는 국내 이용자 수가 더 많은 앱을 맞히는 것. 이에 보미는 "나는 내가 체감하고 있다. 당연히 쇼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금융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우리 딸이 9살인데 쇼핑앱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론이 이어지자 장성규는 "답 정해지면 연락 달라"라고 자리를 뜨려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종민은 결국 쇼핑을 선택했지만 정답은 금융이었다.
두 번째 퀴즈는 선배돌의 강남이 도전했다. 줄임말을 맞히는 퀴즈. '남아공'이 무슨 뜻인지 맞히는 퀴즈였다. 이에 몬스타엑스 기현은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 이 문구가 카페에 써져 있다"라고 힌트를 줬다. 하지만 선배돌은 또 다시 논의를 시작하며 고민에 빠졌다. 강남은 '남아서 공부나 해'를 선택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보미가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얼굴을 살폈다. 폭탄이 터질까봐 귀를 막고 인상을 쓰고 있는 민혁을 본 보미는 "몬스타 엑스가 폭탄이 터질 것을 알고 있다. '남은 아메리카노 공짜'가 맞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남은 아메리카노 공짜'를 선택했다. 하지만 정답은 '남아서 공부나 해'였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연기력에 선배돌은 또 한 번 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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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퀴즈 위의 아이돌' 방송캡쳐